클린 아키텍처 | 로버트 C.마틴 지음(송준이 옮김) | 인사이트 | 406쪽
소감
저자의 공학적 원칙을 이해하기 쉬운 예시와 실제 경험담에 기반해 풀어낸다. ‘결혼’, ‘마케팅 캠페인’과 같은 일상 용어가 개발에 접목해 등장해 웃음이 나오는 요소들이 많았다. 초월 번역인지, 실제 그의 문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래와 같은 그의 확고한 철학이 담긴 문장들은 미소가 지어지게 만들었다.
•
오늘날에도 같은 종류의 마케팅 켐페인을 볼 수 있다. ‘엔터프라이즈’라는 단어와 ‘서비스-지향 아키텍처’라는 개념은 현실보다는 마케팅과 더 관련이 깊다.
•
프레임워크와 결혼하지 말라!
책을 읽어나가며 그동안 내가 아키텍처에 대한 구분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단 사실을 깨달았다. 가령, DB 의존 개발이 왜 나쁜지부터 스프링을 쓰는 본질적 이유까지 전부 아키텍처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. 아키텍처가 무엇인지, 아키텍처는 무엇을 어디까지 고려해야 하는지 책이 상세히 안내해 그동안의 나쁜 개발 습관에 대해 고찰할 수 있었다. Spring Data JPA와 같은 ORM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한다. 생각해볼 거리가 많기 때문이다.
꼭 기억하고 싶은 구절
많은 데이터 접근 프레임워크가 테이블과 행이 객체 형태로 시스템 여기저기에서 돌아다니게 허용하는데, 아키텍처적으로 잘못된 설계다.
스프링은 훌륭한 의존성 주입 프레임워크다. 아마도 의존성을 연결할 때 스프링의 오토 와이어링(auto-wiring) 기능을 사용할 것이다. 이 방법도 괜찮지만, @autowired 어노테이션이 업무 객체 도처에 산재해서는 안된다. 업무 객체는 절대로 스프링에 대해 알아서는 안된다. 업무 객체보다는
Search