슬랙에 저 혼자 사용하는 워크 스페이스를 만들었습니다.
왜 만들었느냐.. 한다면, 이전 프로젝트들에서 매번 팀원들과 함께 하는 슬랙을 만들어 두면,
슬랙의 나한테 DM 보내기를 매우 잘 활용해왔기 때문입니다.
카카오톡 나한테 채팅 보내기가 있다고 되물으실 수도 있지만,
코드 블럭 같은 경우 카톡에는 깨져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.
반면, 슬랙은 코드 블럭도 이쁘게 감싸주고 검색도 용이하며 여러 봇들이 존재합니다.
문득 이걸 꼭 팀 스페이스만을 위해 써야 하는가란 의문이 들었습니다.
슬랙의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은 무료 버전은 메시지가 90일 밖에 보관 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.
한 달에 8.75달러를 내는 pro 플랜을 구매해야 메시지가 무제한 보관됩니다.
허나, 너무도 잘 만들어진 이 서비스를
혼자 쓰기엔 아깝다는 이유만으로, 팀 스페이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
활용하지 않는 건 바보 같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.
저는 노션 역시 너무도 잘 만들어진 서비스라 생각해 블로그로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.
노션을 개인용 메모장으로만 쓰는 건 손에 주어진 최신형 스마트폰을 전화 용도로만 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서 입니다.
노션 데이터베이스 정책만 잘 활용하면 정말 체계적인 블로그를 만들 수 있습니다.
정책 결정에 고민을 꽤 해야 했지만, 몇 가지 정책만으로 엄청나게 많은 코드를 대체했으니 꽤나 효율적이지 않나요?
후에 시간 여유가 난다면, oopy랑 비슷하게 클론 코딩을 해볼 계획은 있습니다.
월 5900원도 아끼면 좋긴 하니까요 ㅎㅎ 우선 현재로선 손에 주어진 툴을 감사히 활용하고 있습니다.
슬랙 역시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.
슬랙에 여러 채널들을 생성해 어딘가 저장하기 애매했던 링크, 코드, 로그, 생각들을 보내두면 딱 좋겠다 싶어 저만을 위한 pro 플랜을 결제했습니다.
추가로, 블로그에 남겨 오던 매일 할 일 정리도 사실 블로그에 남기기엔 좀 투머치다 싶었는데 슬랙에 정리하면 딱이겠다 싶었습니다.
진짜 예쁘지 않나요? ㅎㅎㅎㅎㅎㅎㅎ
이런 비슷한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봐도 좋겠단 생각도 들었지만,
당장에 사용하기엔 데스크탑 버전과 모바일 버전까지 모두 제공하는 슬랙을 이용하는 게 효율적이라 판단했습니다.
새해에 저를 위한 선물로 구매했다고 생각합니다.
사고 나니까 방이 하나 더 생긴 거 같고 기분이 매우 좋더라고요.
저 공간을 잘 활용해보고자 합니다.
물론 월 8.75달러가 싼 금액은 아닙니다. 하지만, 그 가격 이상의 업무 및 학습 효율을 높여주리라 생각합니다.
더 생생한 실제 활용 후기는 한 달 정도 사용해보고 또 남겨두겠습니다!
우선 현재로선 대만족 중입니다.